[아빠의 글]
나의 첫 회사는 게임회사였다. 그만큼 나는 게임을 좋아했었고 지금도 좋아한다.
스팀덱을 산 이유는 회사 노트북에는 보안프로그램들이 잔뜩 깔리기 시작했고 내 예전 노트북은 고장이 나 더이상 쓸수 없게 되어서, 이렇게 된거 스팀덱에 윈도우를 깔아 노트북으로도 쓰고 게임기로도 쓰자는, 나름의 실용적인 이유였다.
그리고 사실 굉장히 만족하며 1년을 사용했다 - 도킹으로 모니터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예전에 사용했던 노트북에 비해 성능이 더 나았고, 플립북을 이용해서 외부에서 정말 노트북처럼 사용할수 있었다.
그러다가, 로그 엘라이가 차세대 버전이 나오면서 60만원대 후반에 구할수 있게 되었다.
이미 UMPC 게임기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스팀덱으로 충분히 느끼고 있었고, 스팀덱에 윈도우를 깔아 쓰니 특정 게임들에서는 퍼포먼스 부족을 여실히 느꼈으며, 스팀덱을 스팀OS로 온전히 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렇게 로그 엘라이도 질렀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두개의 UMPC를 운용하고 있는것에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 스팀덱은 역시 스팀OS에서 훨씬 반짝인다. 스팀 라이브러리로부터 게임을 실행하는것이 매우 편리한데, 데키로더 플러그인을 활용해서 비스팀게임의 라이브러리를 꾸미는거나 에픽스토어의 게임들을 쉽게 설치할수 있어서 활용의 범위가 매우 넓다
- 더구나, XBOX Game Pass Xcloud용 게임기로써도 정말 탁월하다. 앞서말한 라이브러리에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게임도 정리할 수 있고, https://better-xcloud.github.io/ 를 설치하면 윈도우에서나 되었단 Clarity boost 기능도 쓸수 있다. 사실 나는 게임의 용도로는 로그 엘라이보다 스팀덱을 훨씬 많이 이용하며, 대부분 클라우드 게임들을 플레이한다.
- 로그 엘라이는 스팀보다 성능이 훨신 우위에 있다. 특히 해상도가 높은것이 FSR같은 곳에서 게임의 퀄리티를 훨씬 높게 만들어주어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게임같은 경우는 한세대 다른 게임성능처럼 느끼게 해준다.
- 스팀OS가 게임 호환성을 매우 높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윈도우에서만 잘 돌아가는 게임들이 있어서 윈도OS를 버리지 못하는것도 현실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같은 게임도 스팀덱에서는 NE:100에러로 게임중 끊기는 일이 빈번한데, 윈도OS의 로그 엘라이에서는 경험해본적이 없다.
- 게임패스 유저로써, 굉장히 많은 게임들을 스팀덱의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하다보니, 512GB의 로그 엘라이 용량도 많이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로그 엘라이가 엘라이X보다 가격도 많이 저럼하고 무게도 가벼운것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느껴진다. 나의 경우 대부분의 게임은 스팀덱으로 하고 로그 엘라이는 출퇴근 30분의 지하철 시간을 활용해서 많이 하는 편이다. 이러한 사용패턴에서는 엘라이X보다 훨씬 가성비 있는 모델인것 같다.
다만, 나에게 스팀덱과 로그엘라이 둘중 하나만 골라야되는데 어떤걸 추천하겠냐고면, 엘라이X가 가격이 조금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엘라이X를 사라고 할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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